앞날 창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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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3. 11. 22. 14:10
시지프스와 내 인생 생각정리

 

이따금씩 내 인생이 시지프스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신의 형벌로 평생 바위를 미는 시지프스처럼, 매일매일의 과제와 어려움들을 이겨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고 이러한 삶이 의미가 있을까?라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그러게다. 그런 생각이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뭐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살 수도 있지만 다른 관점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좋지 아니한가? 침착맨 방송에서 전무님(김풍 작가님)이 그런 말을 했다. 신이 시지프스에게 그런 형벌을 줬을 때 시지프스는 어떤 생각을 할까? 이게 우리가 형벌이라고 생각하지만 올라갈 때 태양도 볼 것이고, 꽃도 볼 것이다. 시지프스가 올라갈 때 싹을 보고, 오 싹이 피었네?라고 생각할 것이고, 내려올 때 싹이 더 자랐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시지프스는 그런 형벌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다. 똑같은 걸 하면서 그 안에서도 계속 뭔가의 어떤 의미를 찾고 그 안에서 뭔가 사소한 즐거움이라도 찾는 순간 형벌의 의미가 없어지는 거야. 얘한텐. 그 순간 이 시지프스는 신을 이겨낸 거지

 

어차피 살 건데 좀 행복하게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시지프스가 이런 생각을 하는지 확실하진 않다. 근데 지금도 돌을 밀고 있을 것인데, 뭐 적응해서 이런 생각도 해봤을 것이라고 믿는다. 즐겁기에 다시 해본다. 즐겁지 않으면 잠깐 멈춰서 즐거울 방법을 찾는다. 그렇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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