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 창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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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포스터!

 

6월 29일 약 1주일 반 전에 오프라인 밋업을 개최했다. 처음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라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나름 잘 마무리되었다!

 

친구 2명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노이즈메이커라는 커뮤니티는 처음에 꿈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인사이트를 주고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다. 이번 오프라인 밋업에서도 각자 꿈을 가진 사람들이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했던 일들을 다시 떠올려보고 다음에 오프라인 밋업을 또 열게 된다면 어떻게 진행할지 얘기해 보도록 하겠다.

 

홍보


이번엔...

 

노이즈 메이커의 홍보 방식을 4가지였다.

 

- 전단지 돌리기

- 인스타그램 DM으로 홍보하기

- 커뮤니티 카톡 방에 홍보하기

- 아는 사람들에게 와달라고 하기

 

전단지는 솔직히 효율 떠나서 낭만 찾아서 한 거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다지 많이 유입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우리는 금요일 오후 4시쯤에 부산대학교에 방문에서 아래의 명함 사이즈의 전단지를 돌렸었다.

4명이 가서 총 100장을 돌렸는데, 한 명이 거의 70장을 넘게 돌린 것 같다.

(그 친구는 재능의 영역인 것 같다. 사람을 보고 달려가는 모습이 마치 나는 자연인이다의 꿀벌아저씨 같았다)

 

전단지를 통해서 유입된 사람은 1 ~ 2명인 것 같았다. 4명이서 2 ~ 3시간 쓰고 전단지 100장 뽑은 것 치고는 효율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좋은 경험이었다. 내 인생에서 그렇게 거절당해 본 것은 처음일 것이다. 

 

인스타그램으로 와달라고 홍보하는 것은 내가 맡아서 진행했는데, 부산 창업 관련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을 정리해서 자동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식으로 홍보하였다.

 

이것도 타율이 그다지 좋진 않았다고 느껴진다. 이 방법으로 1 ~ 2명밖에 모집하지 못하였다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전단지 홍보, 인스타 DM 홍보는 효과가 없다고 느껴졌다. 

 

효과가 좋았던 것들은 커뮤니티 카톡방에 홍보하기, 지인에게 홍보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았다.

그러나 이 홍보 방식은 문제가 조금 있었다. 이 행사에서는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주최한 나와 내 친구 두 명은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을 공유하고 있었고 오프라인 행사에서 3분의 2가 이미 서로 잘 알고 있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다음엔...

다음번에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면 다른 점은

 

1. 지역이 서울일 것이다. 

2. 나와 내 친구들이 모두 취업을 해서 함께 서로 아는 사람의 범주가 바뀔 것이다.

 

이렇게 2개가 있다. 현재 생각하기로는 이 두 가지가 홍보에서는 아주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1)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하면서 부산이라는 지역의 한계를 느꼈다. 작게는 우리 행사에 관심을 가져줄 만한 지인들이 다 서울에 있다는 것이었고, 아주 크게는 부산 젊은 사람 인구가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조금 더 우리의 고급? 인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2) 나와 내 친구들이 취업을 해서 네트워크가 확 넓어진다는 장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회사 팀원 중에서 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추천하고, 또 팀원이 공유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달라져야 하는 점들을 얘기해 보자면

 

1. 내 네트워크 범위

2. 아예 이어져있지 않은 사람들을 초대하는 방식

 

인 것 같다.

 

1) 이번에 내가 아는 사람들이 너무 없다고 느꼈다. 시간이 지나면서 네트워크의 범위가 넓어지기도 하겠지만, 신경을 써서 네트워크를 넓히고, 네트워크 안에 있는 사람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는 사람이 많아야 초대할 사람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2) 아예 이어져있지 않은 사람들을 초대하는 방식이 이번엔 전단지와 인스타 홍보였다.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에게 홍보하거나 정말 관심을 가질 사람에게 홍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생에게 전단지 100장을 나눠주는 것과 인스타 창업 관련 채널을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 120명쯤에게 홍보하는 것은 부산에서 40명 규모의 행사를 열 때에는 적당하지 않다고 느껴졌다. 다음에 준비를 할 때에는 데이터 수집과 테스트를 하며 적정 홍보 인원을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른 방법도 없는지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사람들이 그 당일에 일정이 생겨서 불참한다거나 늦는다는 점이었다.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을 만큼 중요한 행사가 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느꼈다.

 

운영


이번엔...

이번에는 창업 세션 2개와 마케팅 세션 1개로 발표가 진행되었고, 그 후에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행사가 운영되었다. 

 

창업 세션 2개에서는 대표님들의 스토리가 주요 내용이었고, 마케팅 세션에서는 그로스 해킹이라는 주제를 강연하는 식으로 발표가 진행이 되었다. 

 

다음엔...

1) 무조건 강연자, 청취자가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종사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창업 세션과 마케팅 세션이 진행되었지만 청취자들은 창업이라는 도메인에 큰 관심이 없고, 오히려 개발 도메인에 훨씬 관심도가 큰 사람들이 많았다. 관심이 생기지 않고, 발표 내용이 유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런 점들이 이번 행사가 크게 유익하진 못했다고 느껴지게 하는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에 발표에서도 주제를 하나로 통일하고, 청취자도 그 주제에 관심이 많은 소수 정예로 모으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2) 민감한 주제일 수 있지만 강연자 분들을 선택할 때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모든 발표는 다 영향을 줄 수 있고 좋고 나쁨은 없지만 잘 준비된 발표와 준비하지 않은 발표는 분명히 다르다.

 

3) 네트워킹 시간도 같은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우리가 신경을 쓸 수 있는 부분은 더 편한 장소 제공과 네트워킹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들이 있을 것 같다.

 

내 생각엔 어느 정도 자기 얘기를 하는 것을 필수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각자 자기 얘기를 좀 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식으로 운영을 할 때에 더 깊은 질문이 나오고,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하며..!!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한 장소로 모아주는 것이 오프라인 밋업의 역할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역할을 충실이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우리 행사에서 유의미한 시간, 관계를 가진 사람이 있었기를 정말로 바란다. 그리고 이번에 행사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셨던 회사에 앞으로 은혜를 갚아하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더 고품질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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